세종시 여성단체장 및 유관기관장 20여명 참석
지역사회발전 위한 여성단체장 의견 청취
최시장, 모든 제안들에 일일이 답변하며 소신 밝혀 눈길

세종시 최민호 시장이 31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여성단체장들과 시정4기 출범 이후 첫 간담회를 가졌다.

세종여성플라자 홍만희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여성단체 활성화 방안과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여성계 역할 및 협력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종시 여성단체협의회 박정희 회장, 세종YWCA 김인숙 회장, 세종여성회 이혜선 대표와 세종시사회서비스원 김명희 원장 등 20여 명의 여성단체 및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최 시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여성들이 세종시에 살고 싶어 해야 국가균형발전 전략인 행정수도 완성을 실현할 수 있다며, 여성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세종시가 특히 교육, 문화, 쇼핑, 일자리 등의 여건을 좋게 갖춰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세종여성회 이혜선 대표가 “세종시가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에 여성들이 구체적인 역할들을 할 수 있도록 8.14 기림절(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소녀상 지킴이단 활동 등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자, 최 시장은 “우리 과거 역사에 약소국이라는 이유로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며 자유주의자이자 인본주의자로서 "어느 시대, 어떤 나라든 힘이 없다는 이유로 피해를 보고 희생을 당해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말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세종마을공동체협의회 박현숙 회장은 세종시가 경력단절 여성비율 전국 1위인 도시이자 고학력 여성들이 많은 곳임을 지적하고 아이돌봄 문제와 여성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서울의 키움센터나 키즈카페 등의 돌봄사업을 제안했고, 한국생활개선세종시연합회 박병남 회장은 마을가꾸기 사업에 대한 시의 협조와 세종시 여성들에 대한 연구나 조사를, 또 움직임공동체 오준영 대표는 1인 가구 비혼여성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봇물터지듯 터져나왔다.

특히,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지회설립추진위원회 이윤희 위원장과 세종여성기업인협의회 이연재 총무이사는 경제인으로서 경력단절여성 등 세종시 여성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함께 나설 수 있다며, 그 일환으로 여성기업과 여성단체 간 네트워크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 시장은 약속했던 간담회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까지 여성단체장들이 내놓는 제안들에 대해 일일이 답변하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고, 답변하는 중에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여성단체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최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이렇게 많은 여성단체 지도자분들과 간담회를 하는 게 처음이었다는 것이 아쉬운 일이다”라며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 최민호 시장, 여성단체장들과의 첫 간담회 개최 < 사회·복지 < 전체뉴스 < 기사본문 - 뉴스피치(Newsp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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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한 단체는 (사)대한미용사회 세종시지회(회장 김순복), (사)세종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김영숙),

(사)세종YWCA(회장 김인숙), 세종시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김정환),

(사)한국생활개선 세종시연합회(회장 박병남), 세종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정희)

세종마을공동체협의회(회장 박현숙), 대한어머니회 세종시지회(지회장 박희숙), 세종시기후피디(대표 석경희),

세종시 새마을부녀회(회장 엄미숙), 움직임공동체(대표 오준영), (사)한국여성농업인세종시연합회(회장 유수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지회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윤희), 세종시 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이채원),

세종여성회(대표 이혜선), (사)농가주부모임 세종시연합회(대표 정만순), (사)세종여성(대표 정종미)으로 총 17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