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당 퐁당] 북 큐레이팅_8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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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책마당 '퐁당'
8월의 책 전시 <제주와 여성> : 윤보현(책마당 퐁당 활동위원)
그야말로 날이 너무 뜨겁다.
제주의 푸른 바다에 ‘풍덩’ 뛰어드는 상상을 해본다.
그 바닷속 심연으로 가라앉아 숨을 참고 그녀를 느껴본다.
우리말에 성별대명사가 있었다면, 그 섬. 제주는 분명 여성형일 것이다.
여자가 많은 삼다도여서도, 설문대 할망이 한라산을 만들어서도 아니다.
육지의 주류에서 벗어나 섬이라는 비주류의 삶이 여성의 그 모습과 닮아서다.
이 섬을,
이 섬의 삶을 지탱해 온 건 깊은 숨을 참고 참아낸 여성들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해녀입니다.>는
제주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우도 해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직접 우도로 간 작가 고희영이 쓰고, 한국을 사랑한 작가 에바 알머슨이 그려낸 책입니다.
엄마가 딸에게, 그 딸이 또 딸에게.
전하는 이야기는 과연 무엇 일까요?
엄마 이야기 일까요? 해녀 이야기 일까요?
“숨비 소리는 엄마가 살아있다는 소리이다.”
제주의 숨비 소리를 들어보는 8월의 책 전시, <제주와 여성>입니다.
<엄마는 해녀입니다> 고희영 글/ 에바 알머슨 그림
<고사리 가방> 김성라
<순이 삼촌> 현기영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 거상 김만덕> 푸른숲 출판사
<설문대 할망과 제주신화> 허남춘 민속원
<설문대할망:송재찬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설화> 봄봄출판사
<제주에서 혼자살고 술은 약해요> 문학동네 이원하
<여전히 제주살이에 진심입니다> 예문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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