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마당 퐁당] 북 큐레이팅_6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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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평등 책마당 '퐁당'
6월의 책 전시 <현대적 시각으로 바라본 옛이야기 속 여성> : 박민정(성평등 책마당 활동위원)
가끔 어머니 세대 이야기를 들어보면 안쓰러우면서도 답답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50대를 가까이 둔 지금, 나의 후배들의 이야기가 이해가 안 될 때도 있습니다.
30년 가까이 차이나는 세대 간 생각의 차이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세대를 건너뛰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왔고, 어느 시간에 글자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것은 대부분 여성들의 역할이었습니다.
그녀들은 윗세대에서 이어온 이야기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더해 다음 세대로 전했습니다.
글자로 기록하는 것은 보통 남성들의 역할이었습니다.
그들은 여성들이 전해온 이야기에서 여성을 빼버리고 충절과 희생의 교훈만 남겼습니다.
사실 그녀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줬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옛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같이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옛이야기의 다양한 해석을 읽으면서 윗세대의 여성들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음 세대와 더 소통했으면 합니다.
<우렁이 각시는 당신이 아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심조원, 곰곰
<배또롱 아래 선그믓> 권도영, 송영림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 지현, 조박선영, 조이스박, 백윤영미, 윤숙열
<우렁 각시> 소윤경
<미호> 소윤경
<밥 안 먹는 색시> 김효숙 글, 권사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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